
쓰리빌리언에는 ㅇㅇ
안녕하세요, 저희는 쓰리빌리언의 모든 것을 디자인하고 있는 Jason & Judy라고 합니다. 이런 좋은 취지(지원자를 꼬시기 위한)의 인터뷰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회사를 지원하게 되신 가장 큰 이유가 뭘까요?

Judy
제가 먼저 말씀드릴게요. 저는 주로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근무를 해왔어요. 그리고 제조업, 유통업, 서비스업 같은 조금은 전통적인(?) 산업에서 디자인 경력을 쌓아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가장 먼저 고려한 것은 ‘젊은 회사인가’하는 부분이었어요. 회사는 작아도 새로운 Tech를 바탕으로 사업을 하는 회사가 가고 싶었죠.
성장을 위해서 그렇게 결정했어요. 음... 디자인에도 트렌드가 있어요. 그리고 그에 맞게 Tool도 바뀌고요. 끊임없이 공부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 관점에서 봤을 때 저 스스로 기존 산업에서의 디자인 경험은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계속해서 해오던 디자인만 하다 보니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시도하기 어려웠어요. 이러다 보면 나중에는 제가 ‘이 업계에서 뒤처지고 있지는 않을까?’라는 걱정도 들었고요.
Jason 아무래도 에이전시에서 근무하다 보면 ‘주도적’으로 일을 하기가 어려워요. 클라이언트의 요구, 취향, 목적 등을 고려해서 디자인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단순한 일의 반복이 이어졌어요. 저 역시 제가 사랑하는 디자이너라는 일을 계속하고 싶었습니다. 도태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자연스레 새로운 걸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죠.
두 분 모두 훌륭한 역량을 갖고 계시니 다른 회사에서도 많은 이직 제안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쓰리빌리언을 택한 이유는 뭔가요?
Jason
저는 ‘사전과제’가 가장 인상 깊었어요. 음... 당시에 인사 업무를 담당하던 분을 통해 ‘면접 전에 이런 걸 해요’라고 안내 받았을 때는 ‘이거 아이디어 빼가기 아냐?(ㅋㅋㅋ) 하... 해야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막상 해보니 하나 같이 제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문제들이더라고요.
Judy
맞아요. 저도 ‘사전과제’가 쓰리빌리언을 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였어요. ‘나에게 이런 과제를 내는 회사는 처음이야’ 느낌이랄까요? ‘이런 과제를 내는 회사는 무슨 일을 할까?’ ‘나는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정말 궁금한 회사였어요. 그것이 알고 싶은 회사였어요. 그알Company...
또 합격통보를 받고 입사를 결정하기 전에 여기저기(Linkedin 등 SNS) 찾아보다가 이 회사에서 근무하는 분들의 프로필을 보게 되었는데요. 석사 이상의 고학력을 가지신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저는 그 때 ‘이런 똑똑한 분들과 함께 일하면 나도 성장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하게 되었습니다.


Dawn
막상 입사해보니 실제로 쓰리빌리언에서의 생활은 어땠나요?
Judy
생각보다 일이 많긴 해요 ㅋㅋㅋㅋ. 근데 정말 재밌습니다.
저는 사실 디자이너에게 ‘피드백’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디자인을 하다 보면 스스로의 작업물이 의심스러울 때가 있거든요. ‘이게 진짜 잘 된 디자인일까?’하는 고민이요. 근데 우리 회사는 그런 고민이 필요 없어요. 제 디자인에 대해서 그와 관련된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해주고 계세요. 피드백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귀찮고,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요. 또 그런 피드백 과정을 거치고 나서 제가 디자인한 제품(컨텐츠, 서비스 등)이 바로 회사의 자산이 되는 과정도 너무 만족스러워요. 많은 회사들의 경우 아무리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도 여러가지 요인(의사결정권이나 시장의 상황 등)으로 인해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도 많으니까요ㅜㅠ 저희는 사전에 충분한 피드백이 오고 가기 때문에 막판에 제품이 엎어지거나(?) 수정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Jason
저 같은 경우에는 UX리서치나 UI디자인 경험이 거의 없었어요. 쓰리빌리언에 입사한 이후 해당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맨 땅에 헤딩을 좀 했어요 ㅋㅋ 하지만 성장을 하기 위해 쓰리빌리언에 왔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관련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해 왔어요. UX, UI와 관련된 책도 읽고, 강의도 수강하고요.(회사에서 비용이 지원 되는 것은 너무 속보여서 안자랑)
또 웹 기반 제품을 디자인 하다 보면 퍼포먼스 마케터들과 업무를 할 때가 많은데요. 그러다 보니 다양한 마케팅 방법론에 대해서 어깨 너머로 배울 기회가 많더라고요. 또 실제로 이런 부분들이 실제로 UX리서치에 도움이 되기도 했고요. 저는 원래 ‘디자인이라는 것은 주관적으로 평가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다양한 경험을 쌓은 지금은 ‘디자인도 충분히 객관화, 데이터화 할 수 있는 분야’인 것 같습니다. 쓰리빌리언에서 이런 새로운 Insight를 얻는 과정이 너무 즐거워요.
Dawn
정말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쓰리빌리언을 선택할 때 고민했던 부분이나 우려했던 부분은 어떤 게 있을까요?
Jason
회사가 망하지 않을까? ㅎㅎㅎㅎ 저는 그게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주변에서도 ‘왜 큰 회사에서 일하다가 작은 회사를 가냐’는 말도 많이 했고요. 근데 와보니 누적 투자금이 정말 많더라고요(현금부자). 그리고 이 부분은 상장이 되고 나면 더 좋아질 부분이 아닐까요?
Judy
분야가 분야다 보니 ‘대중적인 Product가 없다?’라는 부분이 마음에 걸렸어요. 우리 회사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나 그들을 돕기 위한 의사들이 고객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렇기에 이 분들은 우리의 제품이 좋든 싫든 꼭 사용해야 하는 입장이기도 해요. 즉 저희가 디자인 하는 제품 대부분이 고객들에게 도달하게 되고, 고객들의 반응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제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아무리 좋은 디자인이 들어간 제품이라도 고객이 사용하지 않으면 디자이너 입장에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한 보람도 없고요. 이런 이유로 ‘대중적인 Product가 없다’는 우려는 지금 저에게 있어서는 장점인 것 같아요.
Dawn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정리를 해야 할 시간입니다 ㅠㅜ 마지막으로 쓰리빌리언의 장점 한 가지를 각자 얘기해주세요.
Jason
‘칼퇴가 가능하다(에이전시에 있을 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또르르).’ 아 물론 저희가 유연근무제(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칼퇴의 개념이 없긴 하지만... 저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직원들이 주당 40시간 정도만 근무하고 있습니다.
Judy
‘도태되지 않게 해준다.’ 저는 어느덧 10년차 디자이너 인데요. 쓰리빌리언에서 일하면서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늘 들어요. 항상 더 나은 디자인을 고민하게 해주는 조직문화? 저는 그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샐러드로는 만족이 안되어서🐷 라운지에 마련되어 있는 간식을 가지고와 후식으로 먹었어요.
쓰리빌리언의 라운지 간식존에는 아래 같이 정말 다양한 간식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과자류 : 감자칩, 초코과자, 껌, 사탕, 초콜릿
♥건강 간식: 견과류, 에너지바, 맛밤, 고구마말랭이
♥신선식품: 요거트, 두유, 우유, 구운란, 반숙란
♥음료: 커피, 차, 탄산음료
♥즉석식품: 다양한 컵라면, 핫바, 닭가슴살 , 소시지
edited by Sumin